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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길'…탄핵 압박 나선 촛불 시민들

헌재 최종 선고 앞둔 전북 주말 집회…1500여명 몰려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7-03-04 20:17 송고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6차 전북도민 총궐기 중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7.3.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박근혜를 탄핵해 빼앗긴 국민의 권리를 되찾아야만 진정한 봄이 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이달 10일로 예상되면서 전북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도 많은 도민들이 몰렸다.

4일 오후 5시 전북 전주시 관통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6차 전북도민 촛불집회장에는 1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30분 무렵, 15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도민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전북 도민들은 탄핵 선고가 내려지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주말 촛불집회에 함께하며 막바지 탄핵 운동에 힘을 더했다.

이날 촛불집회의 사회를 맡은 노현정씨(전북여성단체연합 정책실장)는 "10월28일 첫 촛불집회를 시작해서 지난 4개월여간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이 자리에 모인 전북도민들과 함께 하며 촛불을 들었다"며 "(울먹이며) 마지막 촛불이길 기도하며 국민을 짓밟은 박근혜 탄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자"고 말했다.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6차 전북도민 총궐기 중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7.3.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집회는 시민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레크레이션 강사와 함께하는 율동, 애드벌룬 공 띄우기, 전주시립예술단 연극 공연, 그룹 휴먼스의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주최 측인 전북시국회의는 주말 마지막 집회가 될 수도 있는 이 자리를 시작으로 얼마 남지 않은 탄핵 선고일까지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자 독려했다.

집회는 차 없는 거리를 시작으로 오거리, 관통로, 풍남문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마무리됐다.

전북시국회의 관계자는 "황교안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울리는 일본과의 협정에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고 있다"며 "공범 황교안을 비롯해 박근혜, 그 부역자들을 모조리 심판해야 우리에게 진정한 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 선고일까지 향후 매일 촛불집회를 진행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6차 전북도민 총궐기 중 참가자들이 메시지를 적은 대형 풍선으로 퍼포먼스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17.3.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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