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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차 베테랑 트레이더의 경계…"이런 증시 첨 봤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제프리 사우트 "관망 돌입"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7-03-03 07:21 송고 | 2017-03-03 08:26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뉴욕증시가 유례없는 오름세를 보이자 과도한 랠리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제프리 사우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현재 뉴욕증시가 평생 일을 해오면서 전혀 보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관망적인 입장을 취하겠다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우트 전략가는 이날 오전 고객보고서에서 "월가에서 46년간 일하고 우리 아버지와 54년간 시장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상황은 내가 평생 본 적 없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사우트 전략가는 평소 실용적인 노선으로 투자를 하는 상승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6.8% 올랐다. 2월에만 3.7% 상승했다. 사우트 전략가는 미 대선 이후 증시가 랠리를 급격하게 보였지만 2월이 돼서도 증시의 취약성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1000을 돌파했으며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체성 없는 연설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강화돼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재 사우트 전략가는 "단기 전략"이라고 칭하는 자산을 매물로 내놓았고 추가적인 신호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CNBC는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시장 참여자들은 이해를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시장을 이해못할 때는 투자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낫다"라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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