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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내가 죄인…어떤 원망도 받겠다” 울먹

곽상언 변호사 ‘안희정 자기 장사’ 페북 글에 입장 밝혀
“이명박, 후임이 전임 핍박 해선 안 돼”…눈시울 붉혀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7-02-25 16:38 송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5일 전북 전주시 전주KBS 공개홀에서 열린 전북기자협회 대선주자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 2017.2.25/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5일 "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오랫동안 모셔온 만큼, 제가 가장 큰 죄인이니, 어떠한 원망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전북기자협회가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토론회 ‘대선, 지역을 묻다’에 출연해 최근 논란으로 불거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2009년 노무현 전 대통이 돌아가실 때까지 노 전 대통령, 저, 이광재 정말 샅샅이 당했다"며 "저와 이광재씨는 결국 이 문제로 구속됐고, 도왔던 주변사람들까지 모두 세무조사를 당하면서 대통령 곁으로 갈 수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 번은 하도 걱정이 돼서 봉화마을을 찾아가 노 전 대통령을 찾아 뵀는데, 노 전 대통령께서 '와봤자, 자네나 나나 득이 될 것이 없으니, 돌아가라'고 말씀하셔서 (눈물을 삼키며) 그냥 돌아간 적이 있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그렇게 앞의 정권을 괴롭히면 안된다"고 울먹였다.

또 "민주주의 정권교체가 후임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을 그렇게 핍박하는 식으로 되면 정말 안된다"고 말하며 한 동안 말문을 잇지 못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라고 하면 국민들께서 부정적인 '경쟁'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리는 데, 이는 (국민들께서)경쟁을 하면서 우정과 우의를 지키는 경우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좋은 정책으로 경쟁을 하면서 당은 물론 개인간의 우정과 우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앞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희정 지사? 글쎄-(1)죽음을 대하는 자세'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무슨 정신으로 그 애도의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거나 카메라 앞에서 포효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 생각과 달리 오히려 많은 분들은 안 지사가 장례기간 동안 보인 태도를 기억하고 그로 인해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기저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런 이유로 안희정 지사를 의심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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