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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친모·외조모 폭행…3살여아 사인 '전신 피하출혈 실혈사'

(이천=뉴스1) 최대호 기자 | 2017-02-22 18:10 송고 | 2017-02-22 18:26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친엄마와 외할머니가 휘두른 회초리 등으로 수시간 동안 맞아 숨진 3살 여아의 사인은 '전신 피하출혈 실혈사'로 나왔다.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맞아 몸 안에서 상당량의 출혈이 발생한 것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이천경찰서는 친모 최모씨(26)와 외조모 신모씨(50)의 폭행으로 숨진 A양(3)의 사인은 '전신 피하출혈 실혈사'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A양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

이는 최씨와 신씨가 "18일과 19일 A양을 회초리 등으로 때렸다"는 자백과 일치한다.

부검의도 A양의 직접적 사인을 '18~19일 폭행'으로 잠정 결론 냈다.

최씨와 신씨는 당시 이천시 집에서 A양이 "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회초리와 훌라후프로 하루 약 2시간씩 이틀에 걸쳐 A양을 체벌했다.

이후 20일 오전 5시10분께 A양이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 3시간만인 오전 8시께 병원으로 A양을 데리고 갔다.

A양은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고 담당 의사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와 신씨에게서 폭행 사실을 자백 받은 경찰은 2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 혐의로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잠을 안자고 보채서 그랬다'는 것인데 당시 폭행의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여부와 과거에도 A양을 학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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