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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통령선거 불출마선언에 참모들 脫서울시 러시?

채현일 보좌관·김수현 서울연구원장 사의표명
"소폭이든 대폭이든 인적쇄신과 맞물릴 수도"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2-22 06:10 송고 | 2017-02-22 09:02 최종수정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지 한달가량 지나면서 참모들의 탈서울시가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채현일 시 정무보좌관은 최근 사의를 표했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진 않았다.

하지만 본인의 뜻이 확고해 곧 시를 떠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시장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그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됐다는 후문이다. 

부동산·경제분야 전문가로 서울시의 정책브레인 역할을 한 김수현 서울연구원장 역시 서울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19일 임기가 끝나지만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사회를 통해 김 원장의 사직이 결정되면 이달 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같은 박 시장 참모들의 탈서울시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시 내부에서 박 시장 참모들의 향방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무라인은 물론 박 시장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정책을 만든 '브레인'들의 대선 캠프 합류설이 무성하다. 

박 시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 당시 "당연히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듯이 정권교체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권교체가 가능한 대선주자를 지원하고자 자신이 데리고 있던 인재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정치권 인사는 "대부분의 대선후보들이 '박원순 껴안기'를 내세우고 있지 않냐"며 "박시장 참모 영입은 곧 박원순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 참모들의 탈서울시 행보가 새로운 시정의 동력확보를 위해 소폭이든 대폭이든 서울시 내부의 인적쇄신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있다.

오랫동안 박 시장과 함께 한 시 관계자는 "사실 (나도) 계속 시에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동력 확보를 위한 인적쇄신이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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