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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유 3가지

(서울=뉴스1) 이주영 기자 | 2017-02-22 08:10 송고
'national love your pet day' 해시태그로 올라온 반려견과 함께한 사진 모음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 News1
'national love your pet day' 해시태그로 올라온 반려견과 함께한 사진 모음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 News1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과학연구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외신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는 전국반려동물데이(National Love Your Pet Day)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건강이 좋아지는 이유 3가지를 소개했다. 메릴랜드 대학의 에리카 프리드만 박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향상시킨다고 말한다. 

첫째, 반려동물은 당신을 움직이게 한다 

이것에 관한 가장 강력한 증거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활동적인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2014년 노년기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의 이점에 관한 보고를 쓴 마이애미 대학의 에반 폴 체니악 의학박사는 "반려견 주인들은 그들의 반려견과 걸어야 되기 때문에 강제로라도 야외에 나가 운동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신체활동과 건강' 저널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성인 4만1514명의 보행패턴을 평가한 연구를 살펴보면 그 결과는 더 잘 나타난다. 저널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한 주에 약 20분 정도 고양이를 키우거나 혹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걷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매주 20분은 많은 시간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체니악 박사는 그것은 우리가 미국 질병 관리와 예방 센터들이 추천하는 최소 2시간 반의 적정한 강도의 신체활동(활기차게 걷는 것을 포함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반려동물은 당신의 심장에 도움을 준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감소 시켜주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드만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심근경색의 경우 애완동물과 함께한 사람들이 회복이 더 빠르다고 밝혔다. 심근경색을 겪은 33~84세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추적한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 확률이 67% 적다고 한다.

"우리는 그 효과를 사회적 기능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프리드만 박사는 말한다. 반려동물은 외롭고 우울한 감정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며 후자는 심장질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셋째, 반려동물은 당신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강아지를 이용한 동물 치료는 걱정과 불안을 완화시키고 정신건강을 향상시킨다고 프리드만은 말한다. 특히 노년층에 효과가 더 크다.

2013년 노인정신의학 미국 저널은 요양원에 거주하는 중증 치매 환자 65명에게 매주 45분간 강아지를 만져주고 털을 손질해주는 치료 섹션을 참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완화됐고 연구를 시작한지 두달반이 지나자 치료섹션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보다 불안함을 극복할 수 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안정감을 느끼며 보다 편안해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상당히 많다"고 프리드만은 말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동네에서 반려견과 걸을 때는 혼자 걸을 때보다 더 안정감을 느낀다. 그리고 당신이 반려동물과 동행할 때 사람들이 당신에게 보다 더 우호적으로 웃고 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 
  
프리드만과 체니악은 물론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이런 효과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모두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수 있고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심지어 반려동물들은 면역이 손상되는 위험에 놓이게 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차지하고 사랑을 주고 받는 시간이 더 많다는 것은 확실한 듯하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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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aveth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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