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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딸 사흘간 혼자 방치한 30대 '알코올중독' 엄마

딸은 배고파 울며 추운 거리 배회하다 아동시설에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7-02-20 15:23 송고 | 2017-02-20 16:32 최종수정
사흘간 7세 딸을 홀로 집 안에 방치한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0일 딸 아이를 홀로 집에 방치한 혐의(아동방임)로 어머니 A씨(31)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전북 전주시 반월동 자택에서 자신의 딸 B양(7)을 혼자 남겨 둔 채 집을 나가 사흘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이틀 뒤 집을 나와 울면서 추운 거리를 배회하던 중에 한 행인이 112에 신고해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졌다.

11일 오전 11시께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인근 싸전다리 위에서 유모양(7)이 홀로 추위와 떨면서 울고 있는 것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이 발견해 파출소로 데려와 자초지종을 묻고, 자장면을 시켜 제공해 주고 있다.(전주서학파출소 제공)2017.2.11/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경찰 조사 결과 B양의 어머니는 알코올중독 증세를 앓고 있으며, 집을 나간 당일에도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 위해 외출을 했다가 사흘간 귀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의 아버지는 야간에 공장 일을 하면서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내일(21일) 중으로 B양의 어머니 A씨와 아버지에 대해 각각 아동방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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