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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강소기업] 유기농 건강식품 생산 '꿈공장' 하늘빛(주)

"전직원, 꿈CEO 만들 것…꿈은 사회 구할 원동력"

(대전·충남=뉴스1) 조문현 기자 | 2017-02-22 07:00 송고 | 2017-02-22 09:17 최종수정
하늘빛(주)(대표 전광현)은 유기농 건강식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9년 창업했으며, 유망 중소기업으로 입지를 굳힌 지도  5년째 됐다.

2012년 충청남도 유망 중소기업 선정부터 2016년 연매출 19억원까지 하늘빛(주)이 성장하기까지에는 대표부터 20명의 직원들까지 서로에 대한 신뢰와 건강식품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됐다.

전 대표는 “‘하늘빛’은 꿈을 전하고 지켜주고 나눠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몸에 좋은 건강음식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생명을 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빛’ 전형광 대표. © News1

◇건축공학에서 건강식품사업으로

전 대표의 전공은 건축공학도. 그는 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하다가 국선도를 배우면서 생식을 알게 되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하늘빛(주)을 창업했다.

전 대표는 서울의 한 명문대에서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관련업종 대기업에 취직,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다니던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당했다. 힘겨운 시기를 거쳤고 몸도 마음도 아팠다.

시간이 흘렀고, 운명처럼 미리 짜놓은 듯한 만남처럼 자신의 아픈 몸을 일으켜 세워 준 생식과 인연을 맺는다. 이를 계기로 한빛식품이라는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만들고 충남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에 터를 잡았다.

한빛식품은 2003년 하늘빛㈜으로 법인전환을 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극한상황을 경영철학으로 승부

그러나 창업이후 사업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회사 경영의 어려움, 사채까지 사용해야 했던 극한상황, 교사였던 아내와 경영위기에 처한 사업문제로 다툼이 심해지면서 이혼직전까지 갔던 고통이 있었다.

무엇이 부족했고 왜 사업에 실패했나?,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지? 등 고민을 거듭했다.

생산탱크마다 '칭찬' '존중' '꿈나무' '배려' 등 좋은 이름이 붙어 있다. © News1

그가 내린 결론은 ‘제품에 생명을 주입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기계와 탱크마다 '감사' '꿈' '생명' 등 다양한 이름들을 써 놓았다. 이는 글씨의 파동이 생산되는 제품에 스며들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전 대표는 제품에 생명을 주입하기 위해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 '사랑' '멍청이' '무관심'이라고 써 붙인 각각의 유리병에 밥을 담아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욕을 하고, 무관심을 보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 결과는 신비로웠다. 욕한 병의 밥이 가장 먼저 상하고 그다음으로 무관심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이라고 말한 병의 밥이 상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랑한다고 말한 유리병의 밥에는 몸에 좋은 누룩곰팡이가 생긴다고 한다. 이 같은 결과는 MBC, KBS의 양파실험 등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었다.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2008년 야채수프 출시, 2009년 유화제 없이 비지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전두유를 개발해 초록마을에 납품, 유기가공식품 인증, 2010년 중소기업진흥공단 벤처기업 인증, 한 살림(사)에 야채수프를 채소액이라는 이름으로 납품, 2012년 충청남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신지식 농업인(가공부문) 선정 되는 등 굵직한 거래처에 납품을 시작하여 회사의 안정을 도모하고 대내외적으로 품질과 기술을 괄목할 만하게 성장시켰다.

하늘빛(주)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건강식품들© News1

하늘빛의 주력상품인 ‘야채수프와 전두유’를 50만 조합원을 가진 한살림 , 두레생협, 우리농촌살리기 본부(200만 신도를 가진 전국성당에 기반을 둔 단체), 초록마을 400개 매장, 무공이네 50개 매장, SK 온라인 샵 등의 거래처를 확보하게 됐다.

2009년 매출 5억6700만원에서 지난해 7년만에 3배가 늘어난 19억원의 연간 매출실적을 보였다.

전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이 먹는 음식에 생명을 담는 것”이라며 “바른 먹거리는 만드는 사람만의 몫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과 고객이 서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빛은 '꿈공장'?…전 직원을 꿈 CEO로

전 대표만의 꿈 철학이 녹아든 하늘빛만의 콘셉트가 있다.

하늘빛은 일단 전 직원이 정규직이다. 한때 생산 부분에서 일용직을 고용했으나 꿈을 키우는 회사에 비정규직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 모든 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하루는 전 직원이 모든 생산을 멈추고 ‘꿈의 대화’라는 전일교육을 한다. 교육을 통해 자기 꿈의 CEO로 만들기 위한 것.

꿈의 대화 프로그램에는 ‘꿈꼬대’ ‘브라보 나의 인생’ ‘하늘빛 위인전’ 등으로 구성된다. ‘꿈꼬대’는 꿈에너지 공급시간(1시간 30분~2시간)으로 본인이 꿈을 어떤 조건에서 어떻게 실현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발표한다.

‘브라보 나의인생’은 일종의 발표력 향상 교육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인이 걸어 온 삶을 발표 자료로 만들어 다른 직원들 앞에서 발표한다. 이를 직원들끼리 평가해 등급을 결정한 뒤 강사료를 준다.

‘하늘빛 위인전’은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의 본인 모습에 대한 발표다. 역시 인사고과에 반영되며 강사료도 지급된다.

전 대표는 3년간 직원들의 이런 소셜 활동을 평가한 뒤 3년이 지나면 ‘꿈공장 프로젝트’ 과제를 응모한다.

이 과제에 선정되면 자신이 하던 일을 후임자에게 인계하고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꿈 공장을 하늘빛부설연구소와 함께 준비한다.

전 대표는 이 직원에게 별도의 꿈 공장을 설립하는 비용의 40%를 출자 형태로 지원해 준다. 즉, 직원이 식당이든, 커피숍이든 어떤 콘셉트로 어떤 차별성을 갖고 가격대부터 장소, 디자인, 마케팅 공략 대상 등 전체적인 사업준비를 한 뒤 1년 후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꿈공장을 차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 대표는 “불가사의한 힘이 바로 꿈”이라며 “꿈이야말로 사람과 사회를 구할 원동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꿈을 가지고 인생에 도전해 보라”고 권고했다.

전형광 대표가 부설연구소에서 유기농 원료을 실험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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