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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北도발 위기 속 안보 행보…공군찾아 장병 격려

군부대서 '스마트강군' 강조…"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2-13 18:09 송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오전 경기도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 예하 제9630부대를 방문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2.1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선명성 짙은 발언을 이어가는 야권의 대선 잠룡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안보 행보를 펴며 대권 주자로서의 발걸음을 이어나갔다.

다른 민주당 잠룡과 달리 선명한 진보적 노선을 줄곧 걷는 이 시장은 군부대 방문과 '스마트 강군' 설파로 진보가 안보에 약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시장은 전날(1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성남에 있는 공군3여단을 찾아 안보 태세를 점검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군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민 한사람으로서 유감으로 생각하고 규탄한다"며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왜 군의 첨단화가 필요한지 현실로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그가 내세우는 안보 공약 '정예전투요원'(스마트강군)을 강조하고 현장의 의견도 수렴했다.

스마트강군은 군 복무 기간을 단축해 의무병 숫자를 현 43만명에서 20만명으로 줄이고, 첨단 무기를 운용하는 장병 10만명을 모집한다는 것이다. 스마트강군을 도입하면 전투력이 향상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시장 측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현대전은 사병 숫자가 아니라 무기의 첨단화와 그 첨단화된 무기체계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훈련된 병사가 좌우한다"면서 복무기간 단축이 국민개병제 원칙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탄핵 국면에서 떠올랐던 이 시장은 현재 중도·보수를 아우르는 행보의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지지율 면에서 크게 뒤지는 상황이지만 끊임없는 '좌클릭'으로 진보층 결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대연정 제안 거부 등 확고한 입장을 밝혀온 이 시장은 이날에도 '센'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 시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한다면 헌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절차, 혹은 퇴진투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검법 연장과 관련해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경선 국면에 들어가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지지자들이 이변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본다"며 현재 낮은 지지율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par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