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사임당' 고생길 걷는 이영애, 독기 품은 오윤아(종합)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7-02-08 23:02 송고
이영애가 조선시대에서도, 현대시대에서도 모두 시련을 겪었다. 오윤아는 이영애를 향한 증오를 키워갔다.

8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5회에서는 한양으로 간 사임당(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사임당 자매들은 유산을 나눠 받았다. 사임당은 유산에 더욱 탐을 내는 다른 자매들과 달리 아버지의 서책을 갖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사를 앞두고 아이들의 기강이 흐트러지자 이를 꾸짖었다. 이중 훗날 율곡 이이인 차남 이현룡이 왜 자신에게만 동생 이우를 돌보라 하냐며 "어머니는 형님보다 제가 글을 잘 하는 것이 싫으신 거다"고 원망하자 "그 이유에 대한 해답을 찾을 때까지 우를 돌보라"라고 명했다.

이영애의 고생길이 펼쳐졌다. © News1star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이영애의 고생길이 펼쳐졌다. © News1star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사임당은 이사 준비를 하던 중 이겸(송승헌 분)과의 추억이 담긴 묵과 금강산도를 꺼내들었다. 사임당은 이겸에게 금강산도를 보냈으나 이겸은 화를 내며 다시 돌려보냈다. 이겸은 혼례식을 올리던 도중 식장을 뛰쳐나가 떠나는 사임당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어릴 적 노비 석순이었던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은 중부학당 학동들의 어머니 모임인 자모회의 수장으로서 뛰어난 그림 실력을 뽐냈다. 임금이 방문하는 큰 행사를 앞두고 노비가 실수로 청화백자를 깨버리자 휘음당의 남편인 민치형(최철호 분)은 노비를 죽이면서 잔인함을 드러냈다.
  
이겸 역시 한양으로 갔다. 왕의 종친 의성군인 이겸은 중종(최종환 분)에게 혼인을 취소시켜 달라고 청했다. 중종은 혼인을 취하해주는 대신 평생 자신의 곁에 있으라 했다. 민치형은 중종의 총애를 받는 이겸을 견제하며 지난 20년 간의 뒷조사를 시켰다. 민치형으로부터 의성군 소식을 들은 휘음당은 깜짝 놀랐다.

한양 집에 온 사임당은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가 보증을 선 게 잘못돼 집을 팔아버린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사임당은 빈집을 구하려 했으나 폐가나 다름 없는 집밖에 남지 않았다. 현대의 서지윤(이영애 분) 역시 생계를 위해 대리운전을 하다가 성추행을 하는 손님에게 시달렸다. 한상현(양세종 분)은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서지윤을 도와줬다. 피곤에 시달리며 집에 들어온 서지윤은 미인도를 바라보면서 "왜 내 앞에 나타난 건가요"라며 서글픈 마음을 토로했다.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와 이겸은 그림 솜씨를 보여달라는 민치형의 말에 그림을 그리는 대신 가야금을 연주했다. 휘음당은 이겸을 훔쳐보면서 그리움에 눈물이 맺혔다가 자신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하는 이겸의 말에 표정이 뒤바뀌었다. 휘음당은 과거 민치형이 댕기의 주인을 반드시 찾아 죽이라고 했던 말 떠올리며 독기를 품었다.

사임당은 홍역에 걸려 아픈 아들 이우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이겸에게 받은 묵을 팔았다. 이겸은 장터에서 이를 발견하고 괴로움에 술을 들이켰다. 그는 결국 사임당을 찾아가고 말았다.


ppbn@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