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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에서 받던 시술을 집에서 마스크팩으로 간편하게

바이오센서연구소, 티슈엑스 신기술, 유력 학술지 소개
마스크팩으로 진피속까지 효능물질...일명 바늘없는 주사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7-02-01 13:16 송고 | 2017-02-07 19:32 최종수정
바이오센서연구소의 티슈엑스 기술이 사용된 마스크팩 자료사진. © News1
바이오센서연구소의 티슈엑스 기술이 사용된 마스크팩 자료사진. © News1

바이오센서연구소가 개발한 '티슈엑스'(TISSUE X) 기술을 설명하는 논문이 해외 유력 학술지에 소개됐다. 그동안 피부과에서 고가의 장비를 이용해야 펩타이드 등의 약효물질을 피부에 침투시킬 수 있었지만, 티슈엑스 기술을 사용하면 집에서도 마스크팩으로 간편하게 가능해진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1일 바이오벤처 기업 바이오센서연구소에 따르면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팀 및 서울대 화학생명공학부 황석연 교수팀과 공동 발표할 논문 '역전기 투석 기술을 통한 경피 이온토포레시스 패치'(Transdermal iontophoresis patch with reverse electrodialysis)가 SCI급 저널인 'Drug Delivery'에 지난달 25일 게재 승인됐다.

바이오센서연구소 로고. © News1<br><br>
바이오센서연구소 로고. © News1

공동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바늘 없는 주사'로 불리며 인체의 각질층을 넘어 진피까지 효능 물질을 전달하는 이온토포레시스(Iontophoresis) 기술 원리를 세계 최초로 마스크팩으로 구현했다. 또 효능도 과학적으로도 증명해냈다. 바이오센서연구소는 제품이름을 '티슈엑스'(Tissue-X)라고 이름붙였다. 
기존에 이온토포레시스의 원리를 활용한 피부 미용 시술은 피부과 의료기기를 통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과정이 복잡했다. 이에 이온토포레시스 원리를 이용하기 위해 페이퍼배터리를 이용한 패치가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지만, 전기적 불안정성과 피부 자극, 환경 유해성 등의 지적에 단종된 상태다.

이에 바이오센서연구소는 바닷물과 민물의 염도 차이에 따른 이온 흐름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역전기 투석 원리'에 착안했다. 대형 시설물에 적용하는 기술을 초소형, 친환경 이온셀 기술로 응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센서연구소는 직접 개발한 티슈엑스 기술을 이용해 진피로 유효물질을 흡수시킨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분자량 500달톤(dalton) 이상으로 피부 침투가 매우 어려운 펩타이드와 같은 물질을 피부자극 없는 초미세 전류만으로 진피까지 침투시킬 수 있다. 바이오센서연구소는 티슈엑스 경피약물전달기술이 적용된 '프란츠 에이아이 인퓨전 듀얼 마스크'(FRANZ Active Ingredients Infusion Dual Mask)도 출시한 상태다.

장명훈 바이오센서연구소 대표는 "이번 티슈엑스 연구논문의 SCI급 저널 게재 승인은 우리의 화장품 기술이 국제 학술계로부터 인정받은 드문 예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케이뷰티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한 쾌거"라고 말했다.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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