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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 시작…강원도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메뉴는?

곤드레나물 비빔밥, 횡성한우국밥 등 다양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7-01-27 06:00 송고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 첫 날인 27일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행렬이 본격화 됐다.

설레는 마음을 갖고 고향으로 출발했지만 꽉막힌 고속도로를 보면 고향에 언제 도착할까 막막하기만 하다.

강원도를 가로 지르는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의 각 휴게소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귀성객들의 출출한 배를 달래줄 대표 메뉴들이 있다. 

이 메뉴들은 각 휴게소 조리장이 직접 추천한 것으로 그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대표음식들이다.

문막휴게소(강릉방향) 곤드레나물 비빔밥(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 News1
문막휴게소(강릉방향) 곤드레나물 비빔밥(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 News1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바로 '곤드레'를 이용한 음식이다. 

강원도 청정 곤드레를 넣어 만든 문막휴게소 인천방향의 '감자바우곤드레비빔밥'과 강릉방향의 '곤드레나물 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곤드레는 담백한 웰빙음식으로 소화가 잘돼 장거리 여행에 지친 귀성객들이 먹기에도 좋다.

횡성휴게소(인천방향) 옛날한우국밥(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 News1
횡성휴게소(인천방향) 옛날한우국밥(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 News1

횡성휴게소는 한우의 고장인 만큼 횡성한우를 이용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한우국밥'이다. 한우를 직접 고아 육수를 내고 갖은 양념으로 얼큰하게 끓여냈다. 

이외에도 횡성휴게소 인천방향에선 '횡성더덕한우탕', 강릉방향에선 '소고기비빔밥'과 '한우떡더덕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횡성휴게소에는 횡성한우 특판장도 위치해 있어 여행길에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평창휴게소(강릉방향) 대관령황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 News1
평창휴게소(강릉방향) 대관령황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 News1

평창휴게소에선 대관령 대표 특산품인 황태를 이용한 해장국을 판다. 

뽀얀 육수에 부드러운 황태를 듬뿍 넣어 끓여낸 '황태해장국'은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동해고속도로에 위치한 동해휴게소는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답게  '초당해물짬뽕순두부'를 간판 메뉴로 내세웠다. 동해의 해수를 간수로 사용해 만든 초당순두부를 다양한 해물과 함께 얼큰하게 끓여냈다.

해물육수의 시원한 맛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이기에 제격이다.

동해휴게소(동해방향) 초당해물짬뽕순두부(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 News1
동해휴게소(동해방향) 초당해물짬뽕순두부(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  © News1

옥계휴게소에는 지난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문을 연 '동해막국수'가 있다. 여기서는 전국 휴게소 최초로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면을 뽑아준다. 

봉평지역 메밀가루 국수와, 자체 제조한 시원한 육수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이번 설 명절 강원권 고속도로에 하루 평균 65만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막히는 날은 귀성길인 27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40분이 소요되고 귀경길은 설 당일인 28일로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본부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점검을 충분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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