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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양배추’, “효능 놓치지 마세요”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7-01-24 14:53 송고
© News1
생으로, 삶아서, 갈아서 먹어도 맛있는 양배추는 제철인 겨울에 먹으면 더 맛이 좋다. 겨울 양배추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영양까지 풍부하다고 한다.
  
풍부한 영양만큼이나 양배추 효능도 다양하다. 양배추의 비타민 U 성분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궤양 등 체내 손상된 장기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질병과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영양소들은 가열하면 쉽게 손실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거나 갈아 마시는 양배추즙을 추천한다. 양배추 부위 중 영양가가 가장 많은 겉잎과 심까지 섭취하려면 겉잎과 심도 함께 갈아 넣은 양배추즙이 가장 좋다. 스페인 저널 ‘지중해의 선택(1992)’은 양배추의 겉잎에는 속잎보다 비타민 A, 칼슘, 철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양배추즙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잎과 심을 다듬지 않고 깨끗이 씻은 양배추를 녹즙기나 강판으로 갈면 완성된다. 브로콜리나 사과 등을 함께 갈면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해진다.
  
시중에서도 양배추의 겉잎과 심까지 통째 갈아 넣은 양배추즙을 찾아볼 수 있다. 직접 만드는 절차없이 간편하게 음용하고 싶을 때 이러한 양배추즙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배추즙은 제조방식에 따라 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으므로 양배추즙 효능을 온전히 누리려면 제품 선택 시 제조방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양배추즙은 양배추를 물에 달여 양배추액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영양성분을 담아내기 어렵다.
  
그러나 양배추를 통째로 간 분말을 양배추진액에 넣는 ‘전체식’ 방식으로 제조하면 불용성 성분까지 추출이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따르면, 물에 달인 양배추즙과 통째 갈아 만든 양배추 분말의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양배추 분말의 철, 칼슘,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이 양배추즙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전체식 양배추즙 업체 관계자는 “전체식 즙으로 마시면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불용성 영양성분과 함께 겉잎의 약리성분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배추즙의 원재료로 유기농 양배추를 사용했는지도 제품을 고를 때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작물은 농약을 사용한 작물보다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작용을 돕는 파이토케미컬이 월등히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북 농업 기술원에선 “유기농 포도가 일반 포도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2.2배, 폴리페놀 함량은 1.2배 더 높다”고 밝혔다.
  
양배추의 겉잎에 풍부한 퀘르세틴 성분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겨울철 따뜻하게 데워 마실 수 있는 양배추즙은 제철 양배추의 효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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