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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귀금속매장 망치男 “빚 갚으려고 범행” 자백

“때려도 안쓰러지길래”…50여차례 망치 휘두른 사실 확인
경찰, 개인병력·범행 과정 등 추가 위해 구속영장 신청 예정

(익산=뉴스1) 박아론 기자 | 2017-01-22 19:59 송고 | 2017-01-23 09:24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전북 익산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여종업원을 때리고 도주한 남성이 개인 채무를 갚기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익산경찰서 형사과장은 "범인은 대출금 1400만원을 변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익산의 귀금속 매장에서 여종업원을 망치로 때리고 도주한 최모씨(26)를 이날 오후 3시44분께 전북 완주군 삼례 한 아파트에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씨는 앞서 20일 오전 10시께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귀금속매장에서 여종업원(44)의 머리 등 전신을 50여 차례에 걸쳐 망치로 때리고 달아났다.     

범행 당시 최씨는 여종업원을 망치로 수차례 때려 여종업원은 전신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상태였며, 이 시각 출근한 다른 여 직원이 범행을 목격했다.

이후 여 직원이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자, 최씨가 달아났다. 여 직원은 매장에서 뛰쳐나와 인근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한 뒤,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던 여종업원을 지혈했다.

이에 다행히 여종업원은 목숨을 건진 상태다.

경찰은 최씨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한 뒤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최씨가 귀금속매장에서 나와 도보로 이동하면서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도주를 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최씨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익산역에 도착한 뒤, 정읍을 거쳐 전주로 이동해 자신의 주거지가 있는 삼례의 아파트로 숨었다.

경찰은 최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아파트 인근에서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경찰 진술에서 "빚을 갚으려고 (범행을) 했다"며 "망치로 때리면 여자가 쓰러져야 하는데, 안 쓰러지길래 계속 때리다 보니, 흥분해서 더 때리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경찰서 형사과장은 "4일 전부터 이 귀금속 매장 주변을 배회하는 것이 인근 CCTV를 통해 확인됐다"며 "최씨의 병력, 범행부터 도주 과정, 동기 등은 추가로 수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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