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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종합적인 경험·경륜없이 대통령 어려워"…潘 직격(종합)

"이재명 장수 기질, 난 사령관…최고의 팀"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1-03 20:14 송고 | 2017-01-03 20:29 최종수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7년 서울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박 시장은 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결심이 섰습니다'라는 글에서 "시대의 요구에 따르기로 했다"며 대통령선거 출마 최종 결심을 밝혔다.2017.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박 시장은 3일 오후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한 평가를 질문받고 "위기의 시대에 국민들의 삶을 책임진다는 것은 종합적인 경험, 경륜없이는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외교관 출신"이라며 "국내 국민들의 삶은 (외교관 마인드로는 풀 수 없을 만큼) 복잡다단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앞서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해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 시장의 사이다 발언, 치고나가는 것 등이 부럽다"면서도 "이는 역시 장수의 기질"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저는 뒤에서 큰 사령관의 역할을 하겠다. 이런 장수를 여러 전투에 내보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 시장은 정말 최고의 팀원이다. 어떻게든 같이 가겠다"라고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정파적 연대가 아니라 민생민주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자"며 "누구를 차별하거나 의도적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 가르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87년) 6월 항쟁 이후 분열해 정권을 뺏지 못했다"고 상기시켰다.     

자신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들어와 하나도 차질없이 직무를 (수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면 그로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하고 새로 뽑힌 대통령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 박 시장의 발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도 없이 곧바로 취임해야 하는 이번 상황을 잘 타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개헌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립 100주년인 2019년 개헌을 이뤄가자"며 "필요하다면 2020년에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지지율에 대해서는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살아온 길과 이뤄낸 어떤 성취를 보고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뜨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겠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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