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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휴대폰서 '주사·기치료아줌마'…'제3 비선의료' 정황

특검, 문자메시지 확인…이영선 행정관이 보내
'주사 아줌마' 신원·최순실씨 소개 가능성 등 파악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6-12-29 13:09 송고 | 2016-12-29 14:11 최종수정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의료진'으로 알려진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원장 외에 다른 외부의 무자격자로부터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대통령이 불법 의료서비스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다면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비선진료' 등과 관련한 수사의 실마리가 잡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9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지난 2013년 5월쯤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이 보낸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 문자메시지 4~5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검찰특별수사본부의 압수수색 당시 검찰에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2대가 확보된 바 있다. 이같은 메시지는 압수됐던 휴대전화 중 하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시간대는 주로 밤 9~10시로, 박 대통령이 일과시간 이후 청와대 관저에 머물면서 '주사시술'이나 '기치료' 등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관련해 " 피의사실 관련이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던 검찰 관계자는 "증거물의 내용에 관해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메시지를 보낸 이 행정관은 최순실씨(60·구속기소) 등 박 대통령의 '보안손님'을 검문검색 없이 청와대에 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 전 비서관은 '김상만 전 원장이 청와대 공식 자문의가 되기 전 청와대에 보안손님으로 들여 박 대통령을 진료하도록 한 것으로도 드러난 바 있다.

'주사아줌마'라는 표현 때문에 자격을 갖춘 정식 의료진이 아닌 사람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이에 특검팀은 최씨가 이들을 박 대통령에게 소개했을 가능성이 있는지와 이들의 신원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세월호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28일 김영재의원과 차움의원, 서울대병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은 박 대통령에게 '비선진료'를 하고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특검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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