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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대통령 되면 청와대 없애겠다"

토크콘서트 참석…"새누리당 공중분해 돼야"

(담양=뉴스1) 윤용민 기자 | 2016-12-17 15:48 송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전남 담양군 금성면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KR포럼 '남경필에게 묻는다' 토크콘서트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17/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전남 담양군 금성면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KR포럼 '남경필에게 묻는다' 토크콘서트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17/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새누리당은 공중분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 담양군 금성면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코리아리빌딩(KR) 포럼 '남경필에게 묻는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최순실과 짜고 국정조사 질의를 사전 조율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새누리당은 정말 당도 아니다"며 "비박계는 원내대표 선거에 졌는데도 또 무슨 생각인지 좌고우면하면서 가만히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탄핵국면에서 법적으로 살아나려고 머리를 쓰고,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모른다"고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를 없애겠다"며 "비서관들이 장관을 컨트롤하는 이런 폐쇄적인 구조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 대선이 끝난 뒤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전에 개헌을 하면 과거 청산 대상들이 끼어들어 목소리를 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R은 개헌과 수도이전·모병제·사교육 금지·전시작전권 환수 등 남 지사의 공약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지지자들의 모임이다. 남 지사가 차기 대권에서 지지 세력을 전국적으로 모으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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