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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총으로 3명 죽인 거 맞다니까…"

대변인 부인에도 '살인고백' 재확인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12-17 12:59 송고 | 2016-12-17 13:17 최종수정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FP=뉴스1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이른바 '살인고백' 논란과 관련, 과거 다바오 시장 재직시절 "3명을 총으로 쏴 죽인 적이 있다"고 거듭 밝혔다.

BBC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 총에서 얼마나 많은 총알이 나와 그들의 몸속으로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3명을 죽였다. 거짓말이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궁 대변인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그의 '살인고백'이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을 뒤엎은 것이어서 파문을 키우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업가 간담회 당시 자신이 진행 중인 '마약과의 전쟁'에 따른 경찰의 용의자 사살과 관련, "나도 다바오 시장 때 개인적으로 그것(살인)을 했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두테르테는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20년 간 시장으로 일하면서 범죄자들을 야만적으로 진압한다는 등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올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필리핀에선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6000명에 이르는 범죄 용의자가 경찰, 자경단, 용병 등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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