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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위해 18년 우린 '18차'·한국곰국학회"…패러디는 계속된다

7차 집회도 풍자와 해학 봇물…"그네 끊고 철길 잇자"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김다혜 기자, 박승희 기자 | 2016-12-10 20:37 송고
10일 광화문광장에 등장한 V라인리프팅차, 18차© News1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이튿날인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 역시 그동안 집회와 마찬가지로 풍자와 해학이 가득했다.
 
현 시국에 대한 정곡을 찌르는 패러디, 웃지 못할 구호와 피켓들이 매서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날 본집회에 앞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앞엔 'V라인 리프팅차' '18차'가 등장했다. 한 시민이 커다란 보온병에 담아온 이 차엔 "국민들을 V라인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18년간 우렸습니다"라는 웃지 못할 문구가 붙어있었다.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은 재미있어 하며 한잔씩을 받아가 온기와 재치를 나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82쿡' 등이 시민들에게 '하야커피' '탄핵커피'를 나눠준 바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 시작된 이색 깃발도 6차 집회 때보다 불어났다. '범야옹연대' '민주묘총' '범깡총연대' '하야와 번영을' '펭귄보호연대' '하야츄' '메탈야옹' '전국비둘기연합' 등 깃발이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다.
 
유명 피의자들이 검찰조사를 받을 때 식사메뉴로 자주 등장하는 곰국을 빗댄 듯한 깃발 '한국곰국학회'도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버스엔 각종 영화를 패러디한 포스터가 나붙었다.
 
영화 '간신'에 박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왕 위의 왕 간신', 김기춘 전 실장의 얼굴을 입힌 '피의자' 포스터엔 "온갖 학살과 비리 저질렀지만…난 무조건 모르쇠"라고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비꼬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박 대통령, 최순실, 김 전 실장의 얼굴을 입힌 '중독된 여자, 근혜'는 "박근혜 4년, 모든 통치는 종북하나로 해결되었다"고 적었다.

한 남성은 말 모형을 타고 광장에 나타났고, '나만도 못한 것들'이란 옷을 입힌 강아지도 집회에 참여했다. 
 
역무원 옷을 입은 두 시민은 "퇴진을 기다리다 목빠진 역장" "그네 끊고 철길 잇자" 어깨띠를 두르고 퍼포먼스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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