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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장제원" vs "왜 표창원"…'탄핵 찬반 명단' 공개에 충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12-01 14:35 송고 | 2016-12-01 18:51 최종수정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16.1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1일 전체회의에서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누리당 의원들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 '눈치보기/주저'로 분류한 것을 놓고 막말과 고성이 오고갔다.

박성중 새누리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을 이렇게 한다는 것은 인격모독 살인"이라며 "우리 내부도 전부 생각이 다르고, 새누리당 내에도 격론이 한창 붙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박 의원은 "동료 의원들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런 것을 못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게 앞으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우리 내부가 상당히 격앙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법안 처리를 위해 전체회의가 소집된 만큼, 이외의 현안 관련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반발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의원의 발언을 옹호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표 의원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도중 새누리당 의원들이 자리를 뜨려고 하자, "그렇게 예의도 없고, 하고 싶은 말 마음대로 해놓고 그냥 가면 동료의원에 대한 예의입니까"라고 따졌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표 의원에게 "예의 먼저 차리세요. 할 짓을 해야지 말이야"라고 받아쳤다. 이어 표 의원은 "장제원, 이리로 와봐. 할 짓?"이라고 했고, 장 의원은 "왜 표창원"이라며 서로 반말을 주고받았다.

표 의원이 장 의원에게 다가가는 과정에서는 장 의원이 표 의원에게 "깡패야?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품위를 지켜"라며 삿대질을 했고, 표 의원은 "경찰이다. 왜"라고 했다. 충돌 직전까지 갈 뻔한 상황은 동료의원들이 장 의원을 데리고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일단락됐다.

상황이 종료된 뒤 표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행위 산하 기관 직원들에게 소란을 피운 데 대해 먼저 사과의 말을 전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이기 때문에 국민의 대의기관이고, 대표자인 국회의원들이 어떤 입장인가를 밝혀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대해서 물론 이의제기나 의견제시, 토론 가능성 분명히 있다. 제가 개인적 활동이지만 동료 의원들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에 문제제기 한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지만 지금 이러한 방식으로 상임위 진행 중에 법안심사 의결 관련된 논의 중에 개인적 부분들을 인격모독적으로 발언하시고, 이런 소란을 야기하는 것은 결코 국회 의사진행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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