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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이혼조정 신청…31년 결혼생활 마무리하나

김민희와 불륜설엔 입장 안 밝혀…혼인 파탄 입증할까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6-11-17 05:30 송고 | 2016-11-17 09:08 최종수정
홍상수 영화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씨.© News1

배우 김민희씨(34·여)와의 불륜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홍상수 영화감독(56)이 최근 부인을 상대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9일 부인 조모씨(56·여)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이 사건은 가사11단독 정승원 판사가 맡고 있다.

이혼조정은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부부가 합의를 통해 이혼하기 위해 거치는 절차다. 조정이 이뤄지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기는데 실패하면 정식 이혼소송으로 넘어간다.

홍 감독은 조씨에게 이미 여러 차례 협의 이혼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조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여전히 홍 감독과 이혼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 측 관계자는 "혼인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고 법적 절차로 문제를 풀고 싶은데 (아내와) 대화가 안 되고 있다"며 "조정에서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 감독 측은 위자료·재산분할 부분은 조정 신청서에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우선 조정을 해봐야 이 부분도 논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조씨와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 딸이 1명 있다. 두 사람은 불륜설이 터지기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과 김씨는 지난해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이후 두 작품을 함께 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 감독은 지난해 9월 아내와 딸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김씨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압구정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김씨와의 불륜설이 불거진 지난 6월 이후 해외 영화제 등에는 참석했지만 국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해외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홍 감독은 전날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의 VIP 시사회에 초청돼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최근 개봉한 자신의 18번째 장편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시사회 등에도 나오지 않았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홍 감독과 김씨의 불륜이 인정되면 홍 감독은 유책배우자라서 원칙적으로 이혼 청구권이 없다"면서도 "홍 감독 측이 다른 결정적 책임이 아내에게 있는지, 사실상 혼인 파탄 상태인지 등을 어떻게 입증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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