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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총학생회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문화제’ 개최

12일 서울 민중총궐기 대회 참여 독려

(인천=뉴스1) 이정용 기자 | 2016-11-03 21:15 송고
인천대학교 33대 ‘당신곁에’ 총학생회는 3일 오후 캠퍼스 내 학생회관 앞에서 ‘학생의날 맞이 전국 대학 동시다발 시국성토대회’를 개최했다. © News1 이정용 기자

인천대학교 총학생회가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의 구속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인천대학교 33대 ‘당신곁에’ 총학생회는 3일 오후 5시 30분 캠퍼스 내 학생회관 앞에서 ‘학생의날 맞이 전국 대학 동시다발 시국성토대회’를 개최했다.  

인천대 학생 250여명(주최 측 추산)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두꺼운 외투를 입고 학생회가 준비한 촛불과 손팻말을 든 채 1시간여 동안 자리를 지켰다. 

이 자리에서 대표자 발언을 한 정지선(유아교육과·4학년) 총학생회 부회장은 “최순실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 정유라의 대한민국으로 읽히는 이 시대에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며 “대학이 학칙까지 개정해 부정입학 시켰고 수업에 가지 않아도 밤새워 리포트를 작성하지 않아도 성적을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력하면 잘 살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하루하루 딱딱하게 살아가는 우리 대학생들을 무참히 짓밟고 올라가서 누렸던 그들의 행복은 이제 끝났다“며 ”우리의 분노는 지금껏 온갖 비리와 특혜를 누린 그들에게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대한민국의 헌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책을 덮고 거리로 나서야 할 때”라며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주고 대학생이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살려내기 위해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최 측과 함께 ‘최순실 구속, 박근혜 대통령 하야’ 구호를 함께 외쳤고 이어 학생 5명의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다.

자유발언에 참여한 안대균(생명과학부·3학년) 학생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농락한 최순실을 구속해야 마땅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냄비근성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양은냄비가 아닌 뚝배기처럼 고온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학생을 모집해 참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인하대학교 총학생회도 캠퍼스 내 농구장에서 시국대회를 개최하고 학내 행진을 벌였다.


jy0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