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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키맨' 차은택 청주공항 입국설...해프닝 그쳐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6-11-03 16:59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비선실세 최순실씨(60)의 최측근으로 문화·예술계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씨(47)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역 수사기관과 언론 등이 사실 확인에 나서는 해프닝이 일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씨가 지난 2일과 이날 중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경찰과 청주출입국관리소 등에 관련 문의가 잇따랐고, 취재진들은 밤새 청주공항 국제선 도착장 앞에서 진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오후 7시부터 3일 오후 3시까지 중국에서 출발 청주로 도착하는 5편의 항공편 어디에도 차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7시20분 도착하는 중국남방항공 탑승객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장을 빠져나오던 일부 이용객들은 취재진들의 모습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황급히 사라지기도 했고 일부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취재진들은 도착장에서 나오는 40대 이상으로 보이는 남성들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공항에서 대기 중인 차량과 사람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승객들이 출국장을 나온 뒤에도 차씨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자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지켜보다 출국장 내부 불이 꺼진 뒤에야 긴장을 푸는 모습도 보였다.
    
이 같은 모습들은 차씨의 귀국 일정이 확정되거나 실제 청주공항에서 차씨의 모습이 포착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차씨의 탑승 확인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그가 이날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중국에서 출발, 청주로 도착하는 항공편 승객 중 차씨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입국 관련 얘기에 대해서 확인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와 광고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차씨는 최순실씨와의 친분을 통해 문화계 인사와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특히 측근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의 임명에 힘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송 전 원장 역시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한 C사에 지분 80%를 넘기라고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ng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