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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가 최고실세?…정부예산 7억 지원 받았다

스포츠법인 운영 의혹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6-10-28 12:02 송고 | 2016-10-28 16:06 최종수정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News1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37·개명전 장유진)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라는 새로운 스포츠 법인을 세워 정부로부터 7억원 가까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우수한 영재를 발굴해 조기 교육한다'는 취지의 단체로, 지난해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스키인 출신의 박재혁 회장에 이어 역시 스키인 출신 허승욱 회장이 현재 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빙상인 이규혁 이사를 비롯해 제갈성렬, 전이경, 조용제 등 5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으나 영재센터의 실질적 운영은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학창시절 승마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0년대 대통령기 전국 승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력도 있다.

동계 종목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는 승마선수 출신의 장시호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도 의문이고 설립 후 곧바로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았다는 점에서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는 지난해 1억9900만원의 정부 예산이 지급됐고 올해도 4억7700만원의 토토 기금이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한 관계자는 "해당 금액이 배정된 게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영재를 육성한다는 평범한 목적으로 갑작스럽게 생긴 새로운 스포츠법인에 손쉽게 거액의 나랏돈이 지원된 점에서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은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근 이름을 장시호로 개명한 것 같은 장유진씨가 지금 최순실씨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유진씨는 최순실씨 바로 위 언니의 딸로, 최순실씨에겐 조카다. 이분이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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