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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도 "박근혜 하야"…최순실의혹에 등돌린 민심

네티즌들 "사회붕괴" "믿기 어려워" 반응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6-10-26 11:28 송고 | 2016-10-26 11:42 최종수정
지난 25일 오후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의혹 관련 대국민사과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16.10.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보도가 연일 쏟아지면서 보수성향인 일간베스트(일베)를 포함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대통령 탄핵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온라인 민심도 박근혜 정부로부터 돌아선 모양새다.

26일 일베와 오늘의유머(오유), 보배드림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는 최순실 의혹과 관련, 정부 등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JTBC와 TV조선 등은 최순실씨 개인 컴퓨터에서 나온 정부 관련 문서와 최순실씨의 인사개입 의혹, 국가기밀 유출 등을 보도한 바 있다.

보수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에는 '박근혜 탄핵' '박근혜 하야' 등 현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 내용의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진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차기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이 내상을 입었고, 국가질서도 어지럽혔다"고 지적했다.

오유의 한 네티즌은 전날 TV조선 보도를 인용하면서 "대한민국 사회 시스템의 붕괴라고 불릴 사태"라며 "실소도 나오지 않는 기분.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사실상 권력인 최순실을 수행하는 게 본 역할이고 거기에 충실한 것 뿐"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보배드림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다. '이번 사건 너무 답답하고 화나는 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 작성자는 "온 나라가 뒤집어져도 시원찮을 판인데 검찰 등 수사당국과 여·야 정치권이 너무 조용하다"며 "당장 특검을 꾸려 의혹 등 진상규명을 철저히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네티즌은 "진보진영 대통령이었다면 탄핵 얘기가 진작 나왔을 사안"이라며 "연일 밝혀지는 의혹을 보면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최순실씨에게 연설문 원고가 사전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취임 전후 도움을 받았으나 청와대 보좌체계 완비된 이후엔 그만 뒀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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