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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앞두고 글로벌 통화 변동성 올해 들어 최저치

"美 금리인상 가능성 반영 + 정치적 안정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6-10-25 09:41 송고
여러나라의 화폐. © AFP=뉴스1
여러나라의 화폐. © AFP=뉴스1

올해 들어 글로벌 통화 변동성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우세한 가운데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의 글로벌통화 변동성지수는 24일(현지시간) 9.3% 떨어져 지난해 12월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개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스팟지수는 0.1% 올라 3월16일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연방기금선물에 따르면 오는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70%이다. 일주일 전 금리인상 가능성은 66%였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글로벌 통화 변동성은 감소됐다. 지난 3주간 강세를 보이던 달러는 7개월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사전 여론 조사결과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치적 불확실성도 다소 사그라든 모습이다. 지난 23일 ABC뉴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의 38%를 크게 웃돌았다. 

HSBC의 다라 마어(Daragh Maher) 미국 통화전략팀장은 "달러는 이미 충분히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달러를 공격적으로 따라가는 것에 대해 조금은 우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 매입, 유로 매도를 시장은 여전히 선호하고 있지만 달러 매입, 엔 매도는 조금 줄어들었다. 두 시장 모두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질수록 달러 지수의 변동성은 점점 축소될 것이라고 스위스쿼트뱅크의 피터 로젠스트라이크 전략 팀장이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현 상황에서 박차를 가하려면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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