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재단법인 미르 사무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윤씨는 지난달 29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고 최태민 목사의 5녀) 등을 검찰에 첫 고발했다.
윤씨가 고발한 사람은 안 수석과 최씨 외에 미르·K스포츠재단 대표와 이사 등이다. 윤씨는 이들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800억원대 자금을 모아 재단에 출연하도록 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 삼성과 현대 등 출연기업 62곳의 회장과 대표이사 등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이어 지난 6일에는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새노조가 황창규 KT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을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재차 고발하기도 했다.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서는 30개 기업으로부터 486억원의 기부금을 받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연일 관련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르재단의 '실세'로 차은택 광고감독이 거론되면서 최씨, 차 감독 등을 둘러싼 의혹 역시 줄줄이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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