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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묵은 숙원 풀린 기술보증기금

정식 명칭 변경…기술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6-09-30 10:38 송고
 

기술보증기금이 10년 동안 바랐던 '신용' 꼬리표를 뗐다. 기관의 정식 이름으로 '기술보증기금'을 쓸 수 있게 돼서다. 매년 불거지던 신용보증기금과의 통폐합 이슈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돼 화색이다.

30일 기보는 이날부터 법률상 정식 명칭이 기존의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기술보증기금'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회에서 명칭 변경 내용이 담긴 기술신용보증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조치다.

지난 2006년부터 기보는 내부적으로 기관명을 '기술보증기금'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사용하는 명칭과 법률상 기관 명칭이 10년째 달랐다.

신용이란 단어가 들어간 건 기보가 신용보증기금에서 독립한 조직이라서다. 지난 1989년 신보의 기술보증 업무를 떼서 새로 만든 게 기보다. 양 쪽 모두 중소기업 보증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기보는 '신용'이란 두 글자에 굉장히 민감했다. 국정감사에선 한 중소기업에 양 기관이 같은 보증을 서는 게 과연 필요하냐는 '중복' 논란이 매년 제기됐다. 신보의 자회사라는 오해부터, 어차피 비슷한 역할을 하니 다시 합치자는 논의도 심심찮게 나왔다.

정식 명칭에서 '신용'을 떼어내면서 이런 우려는 줄어들게 됐다. 기보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의 오인을 초래해 기관의 정체성에 혼동이 있었다"며 "관계 기관에 명칭을 바꾼 걸 알리고 기존 명칭이 관행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