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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수리비 감당안돼"…BMW 불지른 3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09-30 08:29 송고 | 2016-09-30 15:02 최종수정
자료사진. @News1 DB 
자료사진. @News1 DB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이 타던 중고 BMW 외제차량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30일 일반자동차 방화 혐의로 박모씨(38)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10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공터에서 미리 가져온 휘발유를 자신의 중고 BMW차량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휘발성 물질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인 지난 8일 차량 소유주 박씨가 보험사에 차량 도난 신고를 하고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후 당시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50여대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던 중 박씨가 평소 몰고 다니던 회사 업무용 화물차량이 200m가량 떨어진 장소에 주차된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차량 통과시스템을 통해 박씨의 업무용 화물차량이 범행 1시간 전 부산 기장군 방향으로 주행했다가 범행시각 이후 다시 빠져나간 기록을 확인하고 그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박씨는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280만원에 외제차량을 구입했는데 차량 수리비 견적이 800만원이 나와 화가나 홧김에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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