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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한국인 하루 7시간 41분 수면…OECD국중 최하위

불면증 환자 5년간 193만원…10대 1인당 진료비 25만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6-09-27 09:54 송고
불면증./© News1
불면증./© News1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열악한 수면환경으로 인해 최근 5년간 불면증 진료를 받은 인원이 총 193만명에 달했다.

국회 복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20011~2015년 불면증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불면증 환자 수는 193만명을 넘어섰다. 총 진료비 규모는 2049억원이었다. 연도별 환자 수는 2011년 32만5000명에서 2015년에는 45만6000명으로 4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간 진료비는 320억원에서 502억원으로 57.1%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10대 25만4000원, 9세 이하 16만6000원, 20대 14만5000원, 30대 12만5000원, 60대 9만6000원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15만명(59.36%)으로 남성 78만8000명(40.64%)보다 1.5배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0만7000명으로 전체 21%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불면증 환자 수는 80세 이상이 35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2770명, 60대 2014명, 50대 1181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19명, 충남 1007명, 부산 1007명, 경북 968명 순으로 조사됐다.

인재근 의원은 "불면증 환자 수가 매년 빠르게 증가했고 고령일수록 이런 현상이 심했다"며 "수면제 과다 복용 등 부작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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