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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또 매각설'…투기 수요에 3개월간 주가 30%↑

이번엔 창립자가 '매각 필요성' 시사 발언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9-02 07:55 송고
트위터 로고. © AFP=뉴스1
미국 소셜미디어플랫폼 ‘트위터’가 또다시 매각설에 휩싸였다. 트위터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걷히지 않는 가운데 ‘트위터 매각설’은 가장 확실한 주가 부양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초에도 전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와 사우디아바리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대되며 주가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트위터의 위치는 굳건하나 이사회는 올바른 선택지들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발언을 잠재적인 매각 가능성으로 받아들이며 지난 2거래일 동안 트위터 주가는 6% 이상 뛰어올랐다.

트위터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수·합병 매물로 언급되고는 했다. 대형 IT기업들이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는데 여기에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페이스북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창립자가 직접적으로 인수·합병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트위터의 주가는 2014년 최고점대비 70%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트위터가 시도한 실시간 네트워트 플랫폼이라는 개념은 많은 후발 경쟁업체들을 양산하며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회사의 매출과 사용자 성장세는 월가의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가 262억달러에 구인·구직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링크드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 다음 인수·합병 시장의 대어는 트위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트위터가 링크드인 등 다른 업체들보다 더 인수·합병이 용이한 매물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투기적 움직임도 일었다. 지난 3개월간 트위터의 주가는 30%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선트러스트로빈스험프리의 인터넷업종 애널리스트인 로버트 펙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이사회가 회사를 팔 생각이 있는지 확실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위터 이사회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를 100% 지지하고 있으며 그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 CEO도 단기간 안에 회사를 매물로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도시 CEO가 그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하며 “트위터가 결국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에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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