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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갤S7 엣지 OLED패널 부품 부족..삼성, LG에 'SOS'

LG이노텍의 OLED 패널 구동부품 '2메탈칩온필름'
갤S7 판매증가, 애플 납품으로 부품수급 발등의 불

(서울=뉴스1) 박종민 기자 | 2016-07-31 06:41 송고 | 2016-07-31 13:15 최종수정
LG이노텍 경북 구미 공장 전경© News1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수요가 폭주하며 관련 부품이 부족하게 된 삼성이 LG에 SOS를 쳤다. 그간 가전부문 등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양 그룹이 의미있는 거래관계를 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제품은 LG그룹 부품계열사 LG이노텍이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2메탈 칩온필름(2Metal Chip on Film, CoF)이라는 OLED 관련 차세대 부품이다.

31일 전자부품 업계의 복수의 관계자는 "LG이노텍이 올 하반기 중 삼성전자로 갤럭시S7엣지 OLED패널에 장착되는 2메탈칩온필름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 단계"라고 확인했다.

2메탈칩온필름은 스마트폰, TV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칩(Driver IC)과 연결해주는 부품의 하나다.  휘어지거나 둥글게 말 수 있는 필름위에 칩이 장착되다보니 갤럭시 S7 엣지처럼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 등에 적용 가능하다. 일반 평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플라스틱이나 유리판 위에  장착된 2메탈 칩온플라스틱(2Metail Chip on Plastic, CoP) 혹은 2메탈 칩온글래스(2Metal Chip on Glass, CoG)이 적용된다.

위 복수 관계자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LG이노텍에서 이 제품을 넘겨받아 LSI사업부에서 OLED 디스플레이 구동 칩에 장착한 뒤,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송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에 부착한 후 최종적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공급하게 된다.

본래 갤럭시S7엣지에 들어가는 2메탈 칩온필름은 삼성전기가 지분 30%를 가진 관계사 스템코가 생산·공급해왔다. 하지만 갤럭시S7엣지의 판매 호조로 물량 조달에 일부 차질이 발생하자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LG이노텍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출시되는 애플의 차기작에 OLED패널 납품을 확정지으면서 덩달아 2메탈 칩온필름 수요도 급증할 것에 대비,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부품 공급 이원화 차원에서 LG이노텍을 추가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이 제품 양산을 위해 구미에 월 200만대 규모의 양산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부품 업계에 의하면 LG이노텍은 이 제품을 내년 이후 중화 및 북미 스마트폰 업체에도 공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다만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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