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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100 팔려도 닌텐도에겐 10…"승자는 구글"

구글·애플 매출 30% 수취…구글은 투자수익까지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7-13 12:46 송고 | 2016-07-13 16:52 최종수정
닌텐도가 개발한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 © News1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포켓몬 고’ 흥행의 최대 수혜자는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이지만 앞으로는 ‘애플’이나 '구글'이 더 큰 과실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스마트폰 리서치업체인 센서타워의 데이터를 인용해 ‘포켓몬 고’가 최초로 공개된 지난 7일에만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2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애플이 160만달러(18억3300만원)를 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다운로드 행렬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어 지난 11일에는 애플이 230만달러(26억35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애플리케이션 분석 업체인 앱 애니는 ‘포켓몬 고’와 관련된 애플의 일평균 매출액이 100만달러(11억4600만원) 이상일 것이며 연간으로는 10억달러(1조1500억원)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용자들이 ‘포켓몬 고’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앱 상에서 아이템 결제 등을 통해 큰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포켓몬 고’ 관련 매출은 개발사인 나이앤틱을 비롯해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애플과 구글에게도 분배된다. 구글과 애플은 앱 상에서 아이템 구매 등의 매출이 발생하면 30%의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맥쿼리리서치의 데이비드 깁슨 연구원은 “‘포켓몬 고’는 나이앤틱과 포켓몬컴퍼니, 닌텐도에 의해 개발됐다”고 설명하며 “닌텐도는 포켓몬컴퍼니의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앱스토어에서 100원의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30원은 애플이 가져가고 30은 나이앤틱이, 나머지 30은 포켓몬컴퍼니에게 돌아간다”고 분석하며 “나머지 10이 닌텐도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익 배분 구조로 인해 ‘포켓몬 고’를 즐기는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애플도 ‘포켓몬 고’ 열풍에 편승해 닌텐도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종적인 승리자는 ‘구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켓몬 고’의 이용자 대부분은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글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올리는 매출에 더해 나이앤틱 보유 지분을 통해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나이앤틱은 구글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뒤 지난해 분사했다.

IT 전문매체인 리코드는 “구글은 나이앤틱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히며 “구글이 나이앤틱으로부터 얼마만큼의 수익을 분배받을지 불분명하나 구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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