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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창조적 혁신 노력으로 '브렉시트' 선제적 대응"

하계다보스포럼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 특별세션 기조연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대담…규제개혁 등 성과 소개

(톈진=뉴스1) 진성훈 기자 | 2016-06-27 18:45 송고 | 2016-06-27 18:58 최종수정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중국 톈진(天津)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기업인 대표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16.6.26/뉴스1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중국 톈진(天津)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기업인 대표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16.6.26/뉴스1

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제4차 산업혁명의 도전을 기회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창조적 혁신 노력을 통해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2016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 기조연설에서 "지난주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세계경제는 더욱더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총리는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도 교역·투자 부진, 구조개혁 지연, 생산성 저하 등으로 아직 침체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재정확대 등 단기적 경기부양책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고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반으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초지능성과 초연결성을 기반으로 맞춤형 생산체제로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산성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총리는 또한 "G20(주요 20개국),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들은 이미 신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주요 의제로 논의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신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한국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규제개혁 등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황 총리는 "첫째 신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창업생태계 육성 지원에 노력하는 한편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규제프리존 도입 등을 통해 신산업 투자 확대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둘째, 인적·물적 자원을 개발하고 적재적소에 배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정책을 개선하는 한편 금융개혁, 교육개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황 총리는 창조경제 성과에 대해 "창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거점으로서 전국 17개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해 창업, 혁신을 적극 지원한 결과 '웨어러블 체온 전력생산 기술'에서부터 '시각장애우를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까지 성공적인 사례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황 총리는 "이러한 정책의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하고 있고, 이는 한국 경제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고를 성공적으로 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기조연설 후 이어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의 대담을 통해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한 규제개혁의 구체적인 성과와 창조경제 육성 과정에서 대학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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