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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前 일본 총리, 中 주도 AIIB 자문위원 위촉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06-27 10:48 송고 | 2016-06-27 15:48 최종수정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뉴스1 © News1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진리췬(金立群) 총재의 '고문' 역할을 맡는 국제자문위원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하토야마 전 총리는 26일 인터뷰에서 "작년 11월 진 총재로부터 '위원'을 맡아줄 수 없냐는 요청을 받았다"며 "수락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런 일로 일본과 중국이 보다 친해진다면 고마운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AIIB는 미국·일본 주도의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 대항키 위해 올 1월 중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서 현재 57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미·일은 AIIB 회원국이 아니다.

AIIB의 국제자문위는 각국의 전직 정상 등을 대상으로 10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진 총재는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AIIB의 첫 연차총회에서 "유럽·중남미 등지의 24개 나라가 AIIB 추가 가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들 나라를 다 포함할 경우 AIIB 회원국은 81개 나라로 ADB 회원국 67개국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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