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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게이 인권운동 발상지 '스톤월 인' 국가기념비 지정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06-25 10:25 송고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인(Stonewall Inn)'. ©AFP= News1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인(Stonewall Inn)'. ©AFP= News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게이 인권운동의 발상지로 불리는 뉴욕시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인(Stonewall Inn)'을 국가기념물로 지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동성애자 인권운동을 기념하는 국가기념물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톤월 인' 인근의 크리스토퍼 공원도 국가기념물로 함께 지정됐다.

뉴욕 경찰은 지난 1969년 6월 당시 동성애자들의 아지트였던 술집 '스톤월 인'을 급습했고, 이에 동성애자와 인권운동가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다.

미국에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게이 퍼레이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스톤월 인' 사태는 미국 전역의 성소수자(LGBT)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평등과 존중을 요구할 수 있다는 힘을 보여주게 된 분수령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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