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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강자 넥슨 '서든어택2'로 블리자드 잠재울까

11년만에 등장하는 서든어택 후속작…블리자드 '오버워치'와 한판승 예고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06-21 1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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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출시된 '서든어택'을 통해 10년 넘게 국내 총싸움(FPS) 시장을 지배해온 넥슨이 도전자의 위치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맞상대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같은 장르의 두 게임은 두달 간격으로 나온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7월 6일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를 출시한다.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노린 전략이다.

원작 '서든어택'은 동시접속자수 35만명, 106주 연속 1위(PC방 점유율, 게임트릭스 기준)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출시 1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파편화된 국내 FPS 시장을 말그대로 독차지해온 셈이다. 덕분에 서든어택 개발사 넥슨지티는 지난 2008년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후속작 '서든어택2'는 100여명의 핵심 개발자가 투입된 대작으로 올해 넥슨이 내놓는 PC 게임 가운데 가장 기대감이 큰 작품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팀 대전을 치를 때 사람이 모자라도 AI 캐릭터를 채울 수 있다.

문제는 '서든어택2'가 이달 24일 출시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흥행 열풍을 잠재울 수 있는가다. FPS게임인 '오버워치'는 출시 한달만에 독주하던 '롤'을 꺾고 1위(PC방 점유율, 17일 게임트릭스 기준)를 차지했을 정도로 강적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형 PC 온라인 게임들이 수년간 '롤'의 아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업계의 충격은 컸다.

이런 '오버워치'를 '서든어택2'가 뛰어넘을 수 있을지 넥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구나 넥슨의 오너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48) 회장의 검찰소환이 임박해졌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넥슨은 이달 예정됐던 게임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하기도 했다.

다만 '서든어택2'가 '오버워치'와 같은 장르지만 게임성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든어택' 이용자를 '서든어택2'로 흡수하면 5위권 진입까지는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오버워치'는 FPS 장르지만 기존 총싸움 게임과 달리 목표 고지를 정하는 방식이다. 공격측은 이를 점령하고 수비는 이를 방어하는 전개여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속성이 강하다. 반면 서든어택은 군인들의 총격전을 기반으로 해 이용자들의 성향 자체가 차이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FPS게임 장르에서 블리자드와 넥슨이 시장을 나눠먹을 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지 게임업계 관심이 많다"라며 "모바일게임에 밀려 한동안 뜸했던 PC 대작들이 올들어 계속 등장하면서 PC게임 시장 전반이 반색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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