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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전라도 비하 댓글 몸살

(신안=뉴스1) 황희규 기자 | 2016-06-09 08:27 송고 | 2016-06-09 15:51 최종수정
전라도 비하 댓글(페이스북, 트위터 등 캡처)/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전남의 한 섬에서 여교사가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전라도를 비하하는 악성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신안군 홈페이지 게시판과 신안군 페이스북에 한 네티즌은 '무서워서 전라도**라면 피하고 봐야겄다', '무섭다 무서워 내가 저런 인간들이 생산한걸 먹거나 썼다니', '일베에서 전라도 홍어니 하면서 깔보던데 그런이유가 다 있었네요', '전라도인들은 믿지말라' 등의 전라도 비하 댓글이 게시되고 있다.

극우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는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관련된 기사 등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전라도 비하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했다.

해당 사건 관련 게시글 댓글에는 '전라도=강간범, 강간범=전라도', '그 맛에 섬 사는데', '머중이(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 고향인데 당연하지라!', '쿵쪗...어허 나랑께 오늘 홍어**을 뽑았으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댓글을 달았다.

또 '전라도 ***들은 물리치료와 함께...인종청소가 답이다', '빨갱이 옹호하는 새*들 봐줄맘없어', '난 전라도 사람 이미지 *창 만들어준 범인들에게 감사한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트위터 등 SNS 등에서 여교사 성폭행 관련 전라도 비하 댓글이 계속되고 있다.

'가해자 옹호하는 개***들이...지나가는 홍어(전라도를 비하하는 용어)*도 웃것 소', '홍어들에게 여교사 강간쯤이야 *이랑께'라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김대중-천정배-이세돌 고향, 홍어 축제 지역, 노예 염전의 지역'이라며 전라도 지역 출신의 정치인이나 유명인사와 함께 전라도를 비꼬는 글도 작성했다.

이에 대해 최정기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범죄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기존의 우리 사회의 불균등하거나 불평등한 구조와 연결시키는 것은 사회적 인식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신안군에서 일어났지만 경기도나 경상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를 지역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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