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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F2016]"2025년,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AI 등장한다"(종합)

[한국미래포럼2016]미래예측 석학 한자리서 미래변화 대응책 모색
"2025년 인간 뛰어넘는 AI 등장…노화는 질병에 불과한 시대 온다"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이수호 기자, 윤다정 기자 | 2016-05-25 14:34 송고 | 2016-05-25 15:23 최종수정
뉴스1 창립 5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영상이 나오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가정용 로봇이 집안일을 돕고 무인자동차로 출근하는 시대. 인간의 노화는 질병으로서 치료받으며 개개인의 유전자에 맞춘 의학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생활 곳곳에 스며드는 2025년 이후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세계적 석학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변하는 미래를 미리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영통신 '뉴스1'과 유엔미래포럼과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콘퍼런스 '한국미래포럼(KFF) 2016'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2030 AI 시대, 미래 대예측'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알파고 충격에서 경험했듯이 지금 우리는 눈부신 기술발전이 불러온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목도하고 있다"며 "불과 10여년 뒤에는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슈퍼 인공지능이 탄생할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에 인간 넘어서는 인공지능 등장한다"

지난 3월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4대1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을 때 전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후 다가올 미래에는 알파고를 뛰어넘는 초월적 인공지능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가 벤 괴르첼 오픈코그재단 회장은 이날 '일반인공지능(AGI)이 바꾸는 삶'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2025년이면 실제 인간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로봇이 세상에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글렌 밀레니엄 프로젝트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미래학자들과 함께하는 2030 AI시대, 미래 대예측 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벤 괴르첼 회장은 " 구글의 알파고와 같은 협의의 AI와 달리 인간과 대화하고 생각하며 추론하는 '프로젝트 프라임 AGI'가 진행 중"이라며 "2025년이면 현재 인간이 활용하는 로봇보다 더 뛰어난 로봇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가 스스로 코딩을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시대가 오면 나노기술의 혁명, 인간과 기계의 지능결합, 자원의 희소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의 기술진화는 결국 인류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발전으로 '증강된 천재' 온다…2030년 대변혁"

미래예측 싱크탱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제롬 글렌 회장은 "이르면 2030년 대변혁의 시대가 온다"며 "미리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능정보 기술이 발전하는 미래에는 인간의 뇌와 미래기술을 결합한 '증강된 천재'가 등장할 것"이라며 "인간이라는 종으로서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자율적으로 코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전 세계 센서 네트워크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AI의 지능 발전은 가속화되고 향후 25년 동안은 변화가 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나노·바이오 기술 등의 급격한 발전은 인간의 평균수명을 늘리고 나아가 의학의 개념까지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벤 괴르첼 오픈코그재단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에서 인공일반지능이 바꾸는 우리의 삶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구글이 공동설립한 미국 싱귤래러티 대학 소속의 미래예측학자 호세 코르데이로 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기술이 발전하는 미래에는 노화가 질병으로 취급받고 의학은 치료보다 예방에 방점을 찍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현 인류의 시대가 저물고 한단계 발전한 '초인류 시대'도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 호세 교수는 "유전자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노화를 치료해 오래 살 수 있고 죽음을 치료하는 기술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금융·IT 경계 허무는 AI…"투자전략도 알고리즘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은 전통적 산업인 금융과 IT의 경계도 허물고 있다. 컴퓨터 알고리즘 최적화 전문가로 국내 최초의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한 문병로 서울대 교수는 "미래의 트레이딩은 알고리즘이 키워드"라며 "자본 시장에서도 알파고처럼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 코르데이로 싱귤래러티 교수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미래학자들과 함께하는 2030 AI시대, 미래 대예측 포럼'에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문병로 교수는 이날 '인공지능과 투자전략공간의 탐색'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투자전략의 경우 아직은 사람 중심형이 다수로 현재는 컴퓨터 지원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며 "향후 컴퓨터 주도형으로 바뀌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이 촉발한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우리의 생활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특히 금융 분야는 많은 정보처리가 필요한 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에서 인공지능이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능정보 기술개발과 정책수립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최재유 2차관은 "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흥망까지도 결정하는 지능정보 기술은 우리에게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고 성공 가능성이 열려 있는 분야"라며 "우리나라도 지능정보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지능정보산업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왼쪽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백규 뉴스1 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미래학자들과 함께하는 2030 AI시대, 미래 대예측 포럼'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을 지켜보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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