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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F2016]"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미래…'초인류' 시대 도래한다"

[한국미래포럼2016]호세 코르데이로 싱귤래러티大 교수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05-25 12:31 송고 | 2016-05-25 17:27 최종수정
호세 코르데이로 싱귤래러티대학교 교수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에서 로봇과 NBIC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계적인 미래예측론 석학인 호세 코르데이로 미국 싱귤래러티 대학 교수는 25일 "기하급수적으로 기술이 발전하는 미래에는 노화가 질병으로 취급받고 의학은 치료보다 예방에 방점을 찍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 코르데이로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뉴스1코리아와 유엔미래포럼이 주최한 '한국미래포럼 2016'에서 '로봇과 NBIC'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 나서 "인류 탄생 시기인 200만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앞으로 20년 후 미래 변화상이 더욱 급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호세 코르데이로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구글이 2009년 공동 설립한 미국 싱귤래러티 대학의 초창기 멤버로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알파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구글에서 연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레이 커즈와일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미래학자다. 그가 재직중인 싱귤래러티 대학도 바로 레이 커즈와일이 주창한 '싱귤래러티'(특이점)에서 이름을 따와 구글, 나사 등의 후원으로 2009년 설립된 대학이다.

호세 교수는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로 'NBIC'를 언급했다. 여기서 N은 '나노'(Nano), B는 '바이오'(Bio), I는 '정보'(Information), C는 '인지'(Cognition)이다. 그는 인간의 뇌가 선형적으로 발전하는 반면 기술은 최소 2배씩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30년전 1킬로바이트(KB)에 불과했던 컴퓨터 디스크메모리 용량은 현재 128기가바이트(GB)로 수만배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30년 후에는 인간의 뇌에 있는 뉴런보다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가 달린 전자기기도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급격한 기술의 발전으로 대표되는 분야가 바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이다. 호세 교수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이 미래에는 인간의 지능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인류의 시대는 끝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 인류의 시대가 저물고 한단계 발전한 '초인류 시대'도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 호세 교수는 "유전자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노화를 치료해 오래 살 수 있고 죽음을 치료하는 기술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실제 구글은 2013년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 생명 공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칼리코'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칼리코는 'California Life Company'의 약자로 인간의 평균수명 연장과 노화방지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 중이다.

호세 교수는 엔지니어 출신의 유명 공상과학자인 영국의 클라크의 표현을 빌려 "미래에 대단히 진보한 기술은 마술과 분간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적 한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성공을 넘어선 불가능의 영역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호세 교수는 "나노와 바이오로 축약되는 생명공학은 미래의 가장 대표적인 핵심 기술분야이며 정보와 인지는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을 불러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인류 역사를 넘어서는 급격한 변화가 다가올 미래를 위기이자 기회로 삼아 신중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세 코르데이로 싱귤래러티대학교 교수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에서 로봇과 NBIC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창립 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5.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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