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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전야제에 '평화의 소녀상' 등장…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같아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05-17 18:18 송고 | 2016-05-17 18:19 최종수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제작한 김은성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의 손을 잡고 있다. 2016.5.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제작한 김은성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의 손을 잡고 있다. 2016.5.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전야제가 열린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 마련된 시민난장에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과 똑같은 소녀상이 등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는 이날 시민난장에서 '현대사를 통해 본 5·18정신' 프로그램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을 임시 설치했다.

'평화의 소녀상' 쌍둥이 소녀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부부 작가에게 역사전시회를 취지로 제작을 의뢰, 기증받은 작품이다.

청동재질로 만들어진 '평화의 소녀상'과 똑같은 크기의 쌍둥이 소녀상은 플라스틱 재질에 석고를 씌운 형태이다.

소녀상은 오는 23일부터 11월말까지 진행되는 '학교로 찾아가는 역사 전시회, 독립군 이야기'에 사용된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광주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광주 지역 25개 초·중·고등학교를 순회할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자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며 "김운성 작가에게 제작의 취지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기증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조각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2011년 12월 14일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1000회 수요시위 때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세워졌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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