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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살해범의 엽기극…"화장실에 시신 방치한채 영화 즐겼다"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2016-05-06 11:26 송고 | 2016-05-06 11:44 최종수정
'안산 토막살인사건' 30대 유력 용의자 조모씨(30)가 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조씨를 인천 연수구 피살자 최모씨(40)의 집에서 검거했다. 조씨는 경찰에 검거 당시

안산 토막살해 사건 범인은 동료를 살해한 뒤 수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방안에서 태연히 영화를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인천 연수구의 한 원룸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한 조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조사에서 조씨는 "시신을 달리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 화장실에 두고 방안에서 주로 영화 채널만 봤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또 "'사체가 발견됐다'는 뉴스 등을 접하지 못해 도주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씨 진술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원룸에 있던 컴퓨터를 압수해 디지털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원룸 화장실에서 수거한 흉기와 이불 등에서 채취한 혈흔이 피해자 최모씨(40)의 유전자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시신훼손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씨가 최씨를 살해한 시점을 정확히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조씨가 4월26일 렌터카를 빌린 뒤 이튿날 오전 2시30분께 반납한 것과 이 차량이 4월27일 오전 1시6분께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로 진입했고 약 1시간 후에 다시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를 빠져나간 사실을 CCTV 분석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시점 등을 규명한 뒤 조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통신내역 조회 및 주거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공범 여부 등을 지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 범행 수단이 잔인한데다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 조씨의 범행 증거가 충분한 점을 들어 특정강력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함께 조씨의 얼굴, 이름, 나이, 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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