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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란서 오아시스 찾았다…자원·ICT·인프라 3대 파트너링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6-05-04 06:32 송고 | 2016-05-04 10:27 최종수정
최태원 SK 회장(왼쪽)이 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있는 이란 국영석유회사 NIOC를 방문, 로크노딘 자바디(Roknoddin Javadi) CEO 겸 이란 석유부 부장관과 만나 자원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News1

SK가 이란에서 오아시스를 찾았다. 자원 ICT 인프라 등 3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링을 맺고 이란 시장 확대에 나선다. 

SK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CEO들이 이란 국영 석유회사, 국영가스공사, 자동차 회사 CEO 들과 릴레이 면담을 갖고 글로벌파트너링을 통한 협력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SK는 최태원 SK 회장과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등 6명의 CEO가 이란을 직접 찾아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성장전략인 글로벌 파트너링은 SK그룹이 해외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기술협력, 자원협력, 마케팅협력 등의 방식으로 함께 성장하는 ‘윈-윈(Win-Win) 전략이다.

최태원 회장 등은 3일(현지시간) NIOC(이란 국영석유회사) 로크노딘 자바디(Roknoddin Javadi) CEO 겸 이란 석유부 부장관, 세예드 모흐센 감사리(Seyed Mohsen Ghamsari) 국제담당 임원 등과 만나 SK와 NIOC간 자원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SK그룹은 이란에서 원유 및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를 수입해온 바 있다.

최 회장은 "SK와 NIOC는 지난 1990년 처음으로 원유 거래를 시작한 이래 여러 경제제재 속에서도 상호 우호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SK가 갖고 있는 석유개발, 정제, 화학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 역량과 NOIC의 자원 경쟁력을 감안할 경우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자바디 CEO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양사가 굳건한 우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의 관심과 지원 때문"이라면서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에는 더 많은 범위에서의 협력이 가능해진 만큼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SK그룹은 또한 이란 2위 자동차 생산업체인 SAIPA와 자동차 연관 비즈니스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과 SAIPA 메흐디 자마이(Mehdi Jamali) 회장은 지난 2일 이란 자동차 사업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그룹은 지금까지 이란에서 진행해왔던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및 화학제품 등 기존 수출 주력 상품 외에도 카라이프(Car life)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도 이날 장동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IoT(사물인터넷) 기반 사업협력을 위해 이란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이란 국영 가스공사 NIGC(National Iranian Gas Company)와 각각 MOU(양해각서)를, 이란 민영기업 ARSH 홀딩스와 별도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란에서 전력, 가스, 상수도 등 생활 필수 인프라 관련 통합 AMI(원격검침시스템) 서비스는 물론, 빌딩에너지 효율화 사업 및 스마트홈 서비스 등까지 다양한 IoT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이란을 방문한 최태원 회장 등 SK 경영진은 이란 방문기간 동안 진행된 한-이란 정부 문화행사나 한-이란 비즈니스포럼 등에도 모두 참석, 이란 재계∙정계∙관계 인사들과도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SK 관계자는 "SK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파트너 기업은 물론 해당 국가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면서 "SK가 지난 1984년부터 쌓아온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이란을 새로운 성장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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