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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新경제중심지 기지개…'플랫폼 창동61' 개장

61개 대형 컨테이너로 건축…음악·패션·요리 클래스 진행
유명 뮤지션 공연 열리고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6-04-28 11:00 송고
플랫폼 창동 61 전경.(서울시 제공) © News1
플랫폼 창동 61 전경.(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의 대표적 베드타운인 동북권(강북·성북·도봉·노원)에 컨테이너 61개로 지어진 현대적 감각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플랫폼 창동61'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건축물에서는 음악·패션·요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하나인 '플랫폼 창동61'이 29일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도봉면허시험장 등 창동역·노원역 역세권 일대 97만여㎡를 수도권 동북부 320만명의 중심지이자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 창동61은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주민 관심도를 높이고 '아파트만 있는 도시' 이미지가 강한 서울 동북 4구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창동61은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환승주차장에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외관은 화려한 원색을 사용해 활력과 역동성을 느껴지도록 했다.

연면적 2456㎡에 건축면적 2241㎡ 규모인데 내부는 △음악 △라이프스타일(푸드·패션·포토) △커뮤니티 등 3개 공간과 레스토랑·상점·카페 등 편의시설로 구성된다.

콘셉트는 컨테이너 쇼핑센터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박스 파크'와 비슷하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시민 참여 클래스가 매월 개최된다는 게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동연 한예종 교수가 총괄 예술감독으로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각 분야 디렉터는 △음악 신대철(기타리스트) △푸드 최현석(셰프) △패션 한혜진(모델) △포토 조세현(사진작가)씨가 맡았다.

음악공간에는 컨테이너로 만든 클럽 공연장 '레드박스', 신대철·이한철 등 뮤지션들이 실제로 입주해 작업하는 '창동 사운드 스튜디오'와 합주실·녹음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뮤직 큐레이션 콘서트'와 '레이블 연합 콘서트'·'창동사운드 시리즈' 등이 열린다.

라이프스타일 공간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창욱 셰프의 쿠킹클래스, 오중석 사진작가의 포토클래스, 모델 박슬기·한혜진씨의 패션클래스 등이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가 입주한다.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직장인 밴드와 청소년 스쿨밴드 등 지역 동호회를 위한 대관도 이뤄진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플랫폼 창동 61은 서울 동북4구 일대가 신경제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을 알리는 사업"이라며 "대표적인 베드타운인 이 일대에 사람이 모여들고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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