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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사상' 무궁화호 탈선, 곡선서 100㎞ 과속이 원인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전원 기자 | 2016-04-22 11:09 송고
22일 새벽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월산교차로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하행선 열차가 탈선해 코레일 관계자 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2016.4.22/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22일 새벽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월산교차로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하행선 열차가 탈선해 코레일 관계자 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 2016.4.22/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전남 여수에서 무궁화호가 탈선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는 과속으로 인한 탈선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광주지방철도경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사고가 선로 합류지점에서 과속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당시 부기관사가 운전을 했고, 과속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대 등은 설명했다.

당시 율촌역 인근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였다.

이에 열차는 하행선에서 상행선으로 선로로 변경 운행했고, 다시 하행선으로 선로를 변경하려고 했었다.
열차는 선로를 변경할 경우 시속 45㎞ 이하로 운행해야 하는데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이동하면서 곡선 구간인 사고지점에서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된 신호기 이상에 대해서는 부기관사가 "신호기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자동관제 시스템을 끄고 수동으로 달렸다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관제실과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무전기록을 분석해 관제사 지시 여부와 기관사의 지시불이행 여부 등을 가려낼 계획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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