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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새누리 몰표' 진주갑 재검표 결과 "이상無"(종합)

"서로 다른 지역 투표지가 섞인 절차상 잘못…총 득표수엔 변화 없어"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2016-04-20 17:58 송고 | 2016-04-21 06:30 최종수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경남 진주시 수곡면(진주갑) 사전투표함의 100% 새누리당 몰표 논란과 관련, 재검표 결과 정당별 총 득표수에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진주시 수곡면의 사전투표 중 정당투표 177표 모두 새누리당이 득표한 것으로 나온 개표 결과에 대해 주민 일부가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다고 밝히며 개표 부정 논란이 일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2차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가 됐던, 진주시 수곡면과 섞였다고 판단된 명석면의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각 지역 사전투표소별로 분류한 후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정당별 총 득표수는 당초 개표결과와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진주시 수곡면 사전투표함 개표시 투표지 분류 과정에서 담당사무원의 실수로 명석면의 비례대표 투표지가 함께 분류됐다"며 "수곡면과 명석면이 섞여 있던 새누리당 지지 177표를 모두 수곡면의 사전투표 결과로 처리한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표 과정에서 수곡면과 명석면의 비례대표 사전투표 투표지가 섞여서 개표를 진행한 절차상 실수가 있었던 것"이라며 "사전투표 개표 결과와 이날 재검표를 통해 확인한 해당 지역의 정당별 득표수에 변동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즉, 이날 재검표 결과 당초 수곡면 지역의 개표 결과 새누리당 지지 177표는 △새누리 110표(67표 감소) △더민주 25표 △국민의당23표 △정의당 7표 △기타정당 8표로 변동됐지만, 명석면에서 새누리당 표가 206표(당초 139표)로 67표 늘면서 총 득표숫자는 같게 됐다.

선관위는 "향후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표 관계자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며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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