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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 결국 사퇴

해임안 부결에도 집권 연정 내 갈등 계속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04-11 09:05 송고
10일(현지시간) 사퇴 의사를 밝힌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왼쪽)와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 AFP=뉴스1
10일(현지시간) 사퇴 의사를 밝힌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왼쪽)와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 AFP=뉴스1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가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결국 사퇴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야체뉴크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주례 TV연설에서 "(정국) 안정과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위해 총리직에서 내려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야체뉴크 총리는 지난 2014년 2월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축출 이후 포로셴코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연립정부를 구성해온 '국민전선'의 당수다.

그러나 포로셴코 대통령은 경제난과 내전 등에 따른 정국 불안을 이유로 집권 2년여 만에 야체뉴크의 총리의 사퇴와 전면 개각을 요구, 올 2월16일엔 야체뉴크 내각에 대한 해임안이 의회 표결에 부쳐지기도 했다.

야체뉴크 내각 해임안은 비록 의회에서 부결됐으나 이후에도 집권 연정 내 갈등은 계속됐고 끝내 야체뉴크 총리의 사퇴로 이어지게 됐다.
그러나 야체뉴크 사퇴 이후에도 새 총리 지명을 비롯한 내각 구성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내 정국 불안 상황 또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로셴코 대통령은 야체뉴크의 후임으로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의회 의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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