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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박신양은 박신양이다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04-06 11:21 송고
배우 박신양의 선구안은 틀림없었다. 그가 5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방송 4회 만에 월화극 정상을 차지했다.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며 'KBS 월화극의 저주'를 당당히 끊어버렸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4회는 11.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KBS는 그동안 연이은 흥행 참패로 골머리를 썩였던 'KBS 월화극의 저주'를 끊을 수 있게 됐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1위는 전작의 낮은 시청률을 안고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박신양이 배우로서 자신의 힘을 입증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무엇보다 이는 SBS 드라마 '싸인'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신양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생애 첫 KBS 드라마로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선택한 박신양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KBS에 대한 낯선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를 잘 극복해냈다. 

그는 첫 방송부터 검사, 노숙자, 변호사 등 3단계 변신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갓신양'의 컴백을 알렸고 2회에서도 진지함과 코믹, 감동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긴장감 넘치는 법정신에서는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또한 '싸인',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파리의 연인' 등의 작품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연기를 펼쳐 보였던 박신양은 '조들호'에서도 새롭고 매력적인 인물을 구현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조들호와 혼연일체가 된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몰입했고 단순히 아는 동생의 사건을 맡은 변호사에서 점차 동네변호사가 돼가는 조들호의 성장에 동조했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60분의 방송 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을 정도다.

사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법정신을 다루는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아직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남았다. 여기에 점차 박신양과 명콤비로 발전하게 될 강소라와의 케미와 이혼한 아내 박솔미와의 미스터리한 과거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이야기거리가 즐비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과연 박신양은 또 어떤 인생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SBS '대박'은 9.5%로 2위를, MBC '몬스터'는 8.9%로 3위를 기록했다. 아직 시청률의 격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연 마지막에 웃게 될 승자는 누가될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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