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더민주 정준호 "문재인, 석고대죄 동참해 달라"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6-04-04 11:43 송고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가 3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후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정 후보는 민주묘지에서 출발해 동구 5.18민주광장까지 삼보일배를 한다고 밝혔다. 2016.4.3/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가 3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후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정 후보는 민주묘지에서 출발해 동구 5.18민주광장까지 삼보일배를 한다고 밝혔다. 2016.4.3/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에게 백의종군을,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에게는 정계은퇴를 거듭 촉구했다.

정 후보는 4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표와 천 대표에게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며 "60년 더민주당의 역사와 총선 승리를 위해 문 전 대표가 백의종군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천 대표는 더이상 호남민심을 왜곡, 분열시키지 말고 정계은퇴 선언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민주 현실의 절박함을 선거운동의 하나로 치부하는 문 전 대표의 답변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더민주의 역사와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문 전 대표가 백의종군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를 지지하고 성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과 질책을 받더라도 더민주를 향한 광주시민의 분노와 국민적 실망에 대한 석고대죄는 공천을 받아 출마한 후보로서 마땅히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60년 동안 일관되게 더민주를 지지해준 광주에서 저와함께 석고대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후보는 "천 대표도 광주시민의 우려를 직시해야 한다"며 "호남정치의 복원은 분열에 의한 호남의 고립이 아니라 위기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국민의 생활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반드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적 정권교체를 실현해야 한다"며 "개인의 기득권을 찾아 떠난 철새들과 함께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하고 더민주를 비판하는 것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광주시민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대정신을 올곧게 계승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을 찾는 것이자 호남정치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문 전 대표는 저와 함께 석고대죄의 삼보일배에 함께하고, 천 대표는 즉각 정계은퇴를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3일 정 후보는 문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 불출마 선언'을 요구하면서 국립5·18민주묘역을 시작으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까지 삼보일배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본인의 선거용 발언으로 이해한다"고 답했다.


junw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