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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조폭 '원·투'펀치로 기절시킨 격투기 선수

(부산·경남=뉴스1) 조탁만 기자 | 2016-03-28 09:12 송고 | 2016-03-28 09:3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20대 남성이 부산의 한 폭력조직단체의 조직원 행세를 한 동네 조폭과 시비해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격투기 선수 A씨(28)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인 B씨(29)와 함께 지난 7일  서구 완월동 인근 노상에서 C씨(38)와 시비끝에 서로 싸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C씨는 A씨 등에게 부산지역 한 폭력조직단체 행동대원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나를 형님으로 모셔라"며 형님 대우를 받으려 했지만 자꾸 의심을 받자 B씨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와 C씨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A씨는 주먹을 1~2차례 정도 휘둘러 C씨를 기절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스스로 부산의 한 폭력조직단체의 조직원 행세를 했으나, 조직계보에는 등재되지 않은 동네조폭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A씨와 B씨는 전치2주, C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진술이 서로 상이한 부분이 있어 추가로 대질심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케이블 TV 격투기방송인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이목을 끌어 부산의 한 격투기 명가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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